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홈런 한방에 4안타 5타점. 그것도 9번타자가 해낸 것이다.
두산의 '수퍼 내야진'을 이끌고 있는 김재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김재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5타점을 올리며 팀의 11-3 대승의 주역이 됐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 뽑아낸 홈런은 하이라이트였다. 7회말 신창호로부터 좌월 3점포를 터뜨린 김재호는 2009년 9월 8일 잠실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 무려 1475일 만이다. 또한 1경기에서 5타점을 올린 것은 개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후 김재호는 "최근 타구가 멀리 가서 일부러 배트를 조금 길게 잡고 들어갔다. 마지막 타석 전까지 결과가 좋아서 더 편하게 임했더니 결과가 좋았다"라면서 "기대는 안 했지만 야구의 꽃이란 홈런을 치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우승을 못해봤는데 계속 잘 해서 팀에 보탬이 되서 우승이란 맛을 보고 싶다"고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