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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가 조 지다리 감독(49)과 2017년까지 같이 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조 지라디 감독과 4년 재계약을 했다. 연봉총액은 1600만달러”라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는 조 지라디 감독과 200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마감됐고 이날 재계약이 확정됐다. 지라디 감독의 연봉은 400만달러(약 43억원)다. 마이크 소시아(LA 에인절스) 감독의 연봉 500만달러(약 54억원)에 이은 메이저리그 감독 연봉 2위다.
사실 뉴욕 양키스의 지라디 감독 재계약은 불투명했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다. 라이벌 보스턴이 지난해 각종 악재를 딛고 올 시즌 승승장구하는 걸 지켜보고 말았다. 그래도 올 시즌은 정상참작이 됐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음에도 85승77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라디 감독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2009년엔 월드시리즈 우승도 해냈다. 지난 6년간의 성적은 564승408패였다. 결국 뉴욕 양키스의 선택은 지라디 감독이었다. 지라디 감독이 2017년까지 팀을 이끌 경우 양키스만 10년 연속 이끌게 된다. 이로써 지라디 감독을 둘러싼 타 구단의 영입설도 가라앉게 됐다.
[뉴욕 양키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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