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의 한지호가 자신의 대학시절 별명이 '쐈다 골'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지호는 한 방송 인터뷰 자리에서 진행자가 대학시절의 별명을 묻자 주저 없이 '쐈다 골'이라고 답했다. 한지호는 2008년 대학시절 전국 춘계, 추계 대회에서 연속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한지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는 볼을 잡고 쏘면 바로 골이었다. 그래서 주위에서 ‘쐈다!’ 라는 말과 함께 바로 ‘골!’ 이라는 말이 나와서 ‘쐈다 골’ 이었다며 자신의 별명의 사연을 밝혔다.
당당하게 별명을 밝힌 한지호였지만 임상협과 박용호의 의심 어린 눈초리에 곧장 “프로에 오니 골 넣기가 쉽지 않더라” 며 꼬리를 내렸다. 한지호는 2011년 4골 4어시스트, 2012년에는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프로 통산 106경기에 출장해 12골 8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 공격수 부분 베스트 11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직 자신의 목표에 많이 모자란다는 생각이다.
한지호는 인터뷰 말미에 “쐈다 골 시즌2를 부산 팬들에게 꼭 선보이겠다” 며 당찬 목소리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한지호가 소속된 부산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지호.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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