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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리베라와 리리아노가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리베라는 2012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9경기에 출장했다. 은퇴를 예고하고 접어든 올시즌에는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64경기에서 6승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올시즌 44세이브를 추가하며 652세이브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리리아노의 반전 드라마는 극적이다. 미네소타 시절 제2의 요한 산타나로 각광받은 리리아노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급격히 하향세를 걸었다. 2011년에는 9승 10패 평균자책점 5.09, 2012년에는 6승 12패 평균자책점 5.34에 그쳤다.
피츠버그에 둥지를 튼 올시즌에는 예전의 위력을 되찾았다. 26경기에 등판,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주축 선발 역할을 해냈다. 특히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1.47이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리리아노는 신시내티 레즈와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올해 양대리그 재기상을 모두 투수가 가져가게 됐다.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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