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올드보이', 리마스터링 거쳐 10년 만에 재개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10년 만에 다시 개봉된다.

12일 제작사 에그필름에 따르면 '올드보이'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11월 중순경 재개봉 된다.

이번 리마스터링 작업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박찬욱 감독은 "2003년에는 불가능했던 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통해 보다 더 미세한 손질과 작업이 가능했다. 2003년 개봉 때보다 더 좋은 색깔, 더 깨끗하고 세련된 상태의 화면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드보이'는 한국 복수극의 대명사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보는 한국 영화 대표작이다.

지난 2004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의 결정으로 칸 영화제 사상 유례없이 경쟁 부문으로 옮겨졌으며 한국영화 최초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0년 만에 다시 개봉되는 영화 '올드보이'. 사진 = 에그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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