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당초 예상보다 첫 만남은 조금 늦지만, 믿음이 있어 조급하지는 않다.
LG 트윈스가 팀 내 FA 최대어인 이병규(9번)와 천천히 협상할 계획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13일 "이병규가 구단과 14일에 첫 만남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2일 일본 벳부에서 귀국한 이병규는 당초 13일에 구단과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였으나, 이병규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송구홍 운영팀장과의 만남은 14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FA 선수들이 팀과 1차 협상을 거친 가운데 LG는 아직 이병규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다. 전날 만난 이대형, 권용관과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만 나누었을 뿐, 구체적인 조건을 주고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딱딱한 느낌을 주는 협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세 선수 모두 팀에 대한 애착이 있는데다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잔류 의사를 표시한 이병규의 경우 계약 기간이나 총액에 있어 작은 부분만 서로 맞춘다면 어렵지 않게 계약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론 아무리 여유가 있더라도 14일에는 반드시 만나야 한다. 16일까지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23일까지 타구단과만 접촉할 수 있다. 이병규가 다른 팀으로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1차 협상 기간에 잡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LG는 16일까지는 계약을 마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늦지 않게 만나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대형과 권용관은 현재 조성되어 있는 분위기에 따라 LG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권용관은 보상 규정을 감안하면 LG 외에는 계약에 나설 팀이 나오기 쉽지 않고, 이대형 역시 이번 FA 시장에서 같은 포지션에 이종욱(두산 베어스), 이용규(KIA 타이거즈)가 있어 가치가 높은 편은 아니다.
한편 LG는 이대형과 13일 저녁이나 14일에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용관과의 협상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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