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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승환? 잘 모른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의 마무리투수 이와세 히토키(39)가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한 오승환(31)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24일 "이와세가 오승환에 대해 무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와세는 "상대 투수는 잘 보지 않아서 인상에 남는 게 없다"라면서 "오승환이 아시아 기록인 시즌 47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는 것도 처음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와세는 지난 2005년 46세이브로 역대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으며 오승환은 지난 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오승환과 이와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이와세는 준결승전에서 이승엽에게 역전포를 맞는 등 부진했었다. 그럼에도 이와세는 "투수는 타자와 맞대결하기에 투수에 대한 기억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세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이와세는 내년 시즌에 16년 연속 50경기 등판과 10년 연속 30세이브를 목표로 뛴다. 한신과 주니치는 같은 센트럴리그 소속으로 두 선수가 '세이브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세(왼쪽)와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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