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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정우의 연인' 배우 김유미가 남자친구의 드라마를 사랑하는 시청자까지 배려하는 남다른 내조를 선보였다.
김유미는 27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정준, 개그맨 조세호, 가수 나비와 함께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내내 MC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단연 2013년 하반기 최고의 핫아이콘 배우 정우와 열애설에 휩싸인 김유미의 입이었다. MC들은 "어디서 쓰레기 냄새가 난다", "예전에 내 별명이 쓰레기였다" 등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정우의 캐릭터인 쓰레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끈질기게 김유미의 반응을 요구했다.
결국 MC들의 짓궂은 요구에 입을 연 김유미는 남자친구 정우와 그가 출연하는 '응답하라 1994'에 몰입한 시청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미는 "(열애와 관련한 곤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솔직히 그 분(정우)도 배우고, 나도 배우이지 않나. '응답하라 1994'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니 작품에 몰입한 시청자에 방해가 될까 봐 에티켓을 지키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최근 '응답하라 1994'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전작을 넘어서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청자의 관심도 극중 고조되고 있는 쓰레기와 칠봉(유연석), 해태(손호준), 성나정(고아라)의 러브라인에 쏠려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유미는 자신이 성나정보다 부각돼 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나정과 함께 하는 쓰레기의 모습에 익숙한 시청자까지 배려한 내조가 돋보인 김유미의 '라디오스타' 출연이었다.
[배우 김유미.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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