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 마운드를 최강으로 재탄생시킨 차명석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차명석 코치(LG 트윈스)는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받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의 감독이 아닌 코치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차 코치가 수많은 감독들을 제치고 지도자상을 받은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헌신해 팀의 마운드를 강하게 만든 공이 컸다. 차 코치가 이끄는 LG 마운드는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3.72의 평균자책점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차 코치는 "감독님이 다 하셨는데 상은 내가 받아 죄송스럽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고생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함께했던 김기태 감독과 투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서는 박찬호(전 한화)가 일구대상을 받는 가운데 최고타자상과 투수상에 각각 박병호와 손승락(이상 넥센), 신인상에 유희관(두산), 의지노력상에 이동현(LG), 특별 공로상에 이상훈 코치(고양원더스)와 류현진(LA 다저스), 심판상에 KBO 최수원 심판위원, 프런트상에 LG 트윈스, 아마추어 지도자상에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명석 코치(오른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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