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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다룬 영화 '청야'(감독 김재수 제작 꿈꿀권리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가 개봉을 앞두고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청야'는 지난 1951년 일어난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상영 당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달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막마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굿펀딩을 통해 관객과 미리 만나는 중이다.
'청야'는 희생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커다란 후유증으로 남은 거창 양민학살사건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을 공유하고 기억하기 위해 제작됐다. 앞서 광주 민주화항쟁과 제주 4.3사건이 영화화 되며 해당 사건들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거창사건이 영화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영화 '청야'는 할아버지의 사진 속 소녀를 찾기 위해 내려간 거창에서 자신의 할아버지가 당시 국군으로 학살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 지윤(안미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기방, 안미나, 백승현, 명계남, 장두이, 이효정 등이 출연했으며 이달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청야' 포스터. 사진 = 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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