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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 측이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 이후 영국 언론들은 차기 토트넘 감독 중 한명으로 히딩크 감독을 점쳤다.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인 시스 판 니벤후이젠은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시스 판 니벤후이젠은 영국 미러 등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토트넘으로 가게 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생각하기도 매우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협회와 대표팀 감독 계약을 이제 마쳤다.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로부터 이번 월드컵서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제의도 거절했다"며 "히딩크 감독과 토트넘행에 대한 이야기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년 첼시를 이끌며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잉글랜드 무대서도 성공을 거뒀었다. 최근 안지(러시아) 지휘봉을 내려 놓은 히딩크 감독은 내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판 할 감독 후임으로 16년 만에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다.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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