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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가 뉴질랜드 코치와 결별했다.
뉴질랜드 매체 헤럴드는 23일(한국시각) “리디아 고가 11년간 함께한 뉴질랜드인 윌슨 코치와 결별했다. 리디아 고는 미국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다. 리디아 고는 5세부터 윌슨 코치에게 스윙을 교정 받았다. 리디아 고가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건 윌슨 코치의 지도력도 한 몫을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11월 CME타이틀홀더스대회로 프로 전향을 했다. LPGA는 만 16세 천재골퍼의 프로 전향을 이례적으로 허용했다. 리디아 고는 최근 끝난 2014년 KLPGA 투어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 마스터즈 대회서 우승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입증했다. 이후 리디아 고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본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우선 소속사를 찾았다. 세계 톱랭커를 다수 보유한 IMG에 둥지를 틀었다. 후원업체로는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을 택했다. 또한, 이날 헤럴드는 리디아 고가 미국의 유명한 골프용품회사 캘러웨이와도 후원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가 소속사와 후원업체를 찾아 다닌 게 아니라 소속사와 후원업체들이 리디아 고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결과였다.
이런 상황에서 코치마저 미국인 코치로 바꿨다. 헤럴드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소속사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코치도 바뀌었다. 레드베터 코치는 과거 박인비의 스윙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미국에서도 유명한 코치다. 소속사와 후원업체에 코치마저 새롭게 영입한 리디아 고가 프로골퍼로서 대도약을 시작했다.
[리디아 고.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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