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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륙을 호령한 기황후' 배우 하지원이 2013 MBC 연기대상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호명 후 하지원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하지원은 "사실 이 대상 트로피가 내 손에 있지만,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스태프의 노력이 배경에 있다. 그 스태프에게 트로피를 바친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제작자, 작가, 감독, 스태프…그리고 최고의 선배인 배우들에 고맙다. 그리고 내가 신인배우라는 마음을 먹은 뒤로, 나와 함께 해주는 소속사 사람들에가 감사하다. 상이 너무 무겁다.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벅찬 소감을 털어놨다.
끝으로 하지원은 "2014년에는 2013년에 받은 사랑 베푸는 하지원이 되겠다"는 말로 소감을 끝맺었다.
하지원은 지난 2006년 KBS에서 드라마 '황진이'로 대상 받은 이후 7년 만에 다시 대상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특히 '기황후'가 방송 전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려놓은 데 이어 대상까지 가져오며, 하지원은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게 됐다.
[배우 하지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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