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우승 후보 마이애미가 3연패에 빠졌다.
마이애미 히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97-114로 크게 패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마이애미는 3연패를 당하며 27승 11패가 됐다.
이날 문제는 초반 수비에 있었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 18점을 얻은 반면 상대에 43점이나 내줬다. 융단폭격을 당한 마이애미는 세 쿼터를 남겨두고 있었지만, 쉽게 추격할 수 있는 점수 차이가 아니었다. 2쿼터에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고, 마이애미는 3쿼터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기대치에 비해 가장 부진했던 것은 드웨인 웨이드였다. 웨이드는 이날 32분을 넘게 뛰었지만 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르브론 제임스도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온코트 마진이 -15였고 3점슛 4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라인업 구성상 골밑 수비가 취약한 것이 마이애미의 단점이지만, 그동안은 제임스와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을 이용한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비가 더 약해지며 3연패 기간 동안 평균 12점차 패배를 당했다.
반면 마이애미를 만난 워싱턴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워싱턴은 25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한 존 월을 비롯해 총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워싱턴은 18승 19패가 됐다.
한편 2007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코트를 떠났던 그렉 오든은 이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NBA 복귀전을 가졌다. 8분 여를 소화한 오든은 6득점 2리바운드로 복귀를 신고했다. 야투는 3개 중 2개를 성공시켰으며, 자유투 2개는 모두 림을 통과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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