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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인기 웹툰 '여자만화 구두'(작가 박윤영)가 드라마화 된다.
17일 SBS플러스와 티원미디어는 '여자만화 구두'(극본 이미림, 연출 안길호)를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결정, 이달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자만화 구두'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스물넷 여자 신지후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스물여덟 남자 오태수의 사내 연애 이야기이다. 특히, 남녀의 섬세한 감정묘사와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를 공감이 가도록 묘사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섬세한 감각으로 남녀간의 밀고 당기는 감정을 표현한 안길호 PD와 '못난이주의보'에서 세련된 영상미를 연출한 민연홍PD가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여자만화 구두'는 TV와 온라인에서 동시 공개된다. 한 편당 10분씩 총 10부작으로 모바일에서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러닝타임으로 기획 중이다. 짧은 시간 내 다양한 컷 전환과 새로운 스토리 전개 방식을 도입해 짜임새 있고 임팩트 강한 드라마로 탄생될 예정이다.
원작자 박윤영 작가는 "내가 그린 오대리와 지후를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 한 명의 시청자로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만화 구두'는 오는 내달 24일 SBS플러스,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드라마화되는 인기 웹툰 '여자만화 구두'. 사진 = 애니북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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