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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모 히데오가 일본프로야구 명예의전당에 역대 최연소로 입성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은 17일 “노모가 일본 명예의전당 투표에서 입회에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 노모는 야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 사사키 가즈히로 해설위원과 함께 명예의전당 멤버가 됐다. 노모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선 5% 미만의 투표율로 입회자격을 영구상실 했으나,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선 45세 4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멤버가 됐다. 노모는 일본 명예의전당 사상 세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자마자 입회하는 기쁨을 맛봤다.
노모는 1990년 긴데쓰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일본야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95년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해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 시작했다. 노모는 1995년에 13승6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승수는 123승으로 박찬호보다 1승 적다.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은 1959년 만들어졌다. 경기인, 심판이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입회 자격이 주어진다. 명예의전당 투표는 일본야구에서 15년 이상 취재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75% 이상 지지를 얻으면 입회가 가능하다.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는 노모까지 역대 184명이 가입한 상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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