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KB는 2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4-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B는 시즌 전적 13승 10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2위 안산 신한은행(13승 9패)에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9승 14패로 5위 구리 KDB생명(8승 15패)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을 33-27로 앞선 KB는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추격에 잠시 흔들렸다. 쿼터 종료 5분 42초를 남기고는 배혜윤에 골밑 득점을 내줘 37-39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인 KB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1-44에서 김수연과 모니크 커리, 변연하의 연속 9득점으로 50-44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도 고아라의 골밑 득점과 최희진의 3점포로 추격했다. KB가 50-49 한 점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KB는 4쿼터 시작부터 커리가 연속 6점을 몰아넣으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한때 62-58까지 추격을 허용,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커리의 미들슛과 변연하, 홍아란의 연이은 3점포로 70-60을 만들었다.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터진 홍아란의 3점포는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이후에도 침착하게 흐름을 지켜낸 KB는 70-62에서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는 커리가 무려 37점에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홍아란(12점)과 변연하(9점)도 승부처에서 꼭 필요한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생명은 최희진이 팀 내 최다인 17점, 고아라가 12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샤데 휴스턴이 9점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
[모니크 커리(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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