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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PD 교체 사태가 확산 중이다.
13일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MBC 드라마본부 PD들이 모여 '호텔킹' 김대진 PD 교체 사태와 관련 긴급총회를 진행했다.
긴급총회에선 김 PD의 돌연 하차와 관련해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집단 행동까지 결론짓진 않았으나, 일단 추후 재논의를 통해 김 PD의 교체 사유에 대한 드라마본부의 공식 입장을 전해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킹'은 당초 드라마를 이끌던 김 PD가 12일 하차하고 애쉬번(최병길) PD가 새로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호텔킹'을 집필하고 있는 조은정 작가와 김 PD의 갈등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MBC가 "일신상의 이유"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김 PD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은정 작가가 연출 교체를 요구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한편, 촬영은 진행 중이다. 출연 배우 측 관계자는 "어수선한 분위기이나 미룰 수는 없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킹'은 배우 이동욱, 이다해의 주연의 32부작 주말드라마다. 첫 회 때 자체 최고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이후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10회까지 방송됐다.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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