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롤링 스톤스 리더 믹 재거(70)가 브라질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8일 밤(이하 현지 시간) 브라질이 독일에 1 대 7 대패한 게 '믹 재거의 저주' 탓이라는 것.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다비드 루이스는 잊어라, 브라질은 월드컵 치욕에 대해 믹 재거를 비난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로 그의 저주에 대해 9일 보도했다.
8일 밤, 믹 재거는 벨루오리존치 경기장 VIP석에 브라질 슈퍼모델 출신인 루시아나 히메네스 사이에 얻은 아들 루카스(15)와 함께 자리했다. 당연히 그는 월드컵 4강전에 오른 브라질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의 응원은 대실패로 끝났고, 이에 브라질 팬은 그를 '페 프리우(pe frio)'라 부르며 믹 재거의 저주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페 프리우'는 브라질 사람이 쓰는 포르투갈어로 '차가운 발'이라는 뜻이지만, 액운을 가져오는 사람을 뜻하는 별칭.
주름살 많은 믹 재거는 이미 나쁜 징조를 가져오는 악명높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가 응원하는 팀은 매번 졌고, 8일 밤에도 그랬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 믹 재거는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서 우루과이를 꺾을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이탈리아는 0 대 1로 졌다. 또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했느나 초반부터 독일에 0 대 4 대패하는 등 결국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그는 또 조국 잉글랜드를 응원했으나 우루과이에 0 대 1로 패했다.
과거 믹 재거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 셔츠를 입고 브라질을 응원했으나 8강전서 네덜란드에 1 대 2로 패했었다.
이때문에 최근 많은 축구팬들은 믹 재거의 얼굴 판지에 상대국 유니폼을 입힌 카드보드를 내걸어 믹 재거의 저주가 퍼지도록 하고 있다.
[중국 상해 푸동에서의 믹 재거. 사지 = 믹 재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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