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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사랑의 감정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오해만 쌓인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4회에서는 차석훈(권상우)이 강민우(이정진)와 나홍주(박하선)의 관계를 오해하고, 반대로 나홍주는 차석훈과 유세영(최지우)의 관계를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석훈은 10억을 제시하는 유세영과 홍콩에서 사흘을 보냈다. 오해할 만한 상황이지만 불륜은 없었다. 그러나 나홍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홍콩에서 돌아온 차석훈에게 나홍주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나홍주는 강민우의 혼외 아들 조이 보모로 일하게 됐고 홍콩에서 우연히 만난 강민우와 조금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이 역시 불륜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해는 쌓여만 갔다. 나홍주를 데리러 온 차석훈은 아내와 강민우가 와인을 마시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에 화를 냈다. 그는 이를 해명하는 나홍주에게 "내가 본건 뭔데!"라고 소리쳤다.
차석훈은 나홍주가 강민우 아이 이야기를 꺼내자 "그 자식이 바람핀 뒷치닥거리를 왜 네가 해야 되는데"라고 따졌고, 나홍주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거야? 홍콩에서 아무 일 없었다며. 자기는 믿어 달라면서 왜 나는 의심하는데. 석훈씨가 나한테 이럴 자격 있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화가 난 차석훈은 차에서 내렸다.
이후 나홍주가 먼저 호의를 보여 나홍주, 차석훈은 화해했지만 오해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차석훈이 유세영과 다시 만나 함께 있는 모습을 나홍주가 목격하게 된 것. 이에 나홍주는 충격을 받았고 오해는 더욱 커졌다.
뿐만 아니다. 강민우 아내 지선(윤아정) 역시 항상 강민우를 의심하고 오해한다. 이에 지선은 강민우에게 사람을 붙여 놓을 정도. 그 결과, 그에게 숨겨 놓은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의심과 오해 속에 놓인 남녀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하지만 이 중 그 누구도 사랑을 시작한 이는 없다. 미묘한 마음의 변화를 느끼기는 했지만 누구 하나 사랑의 감정, 즉 불륜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해가 쌓일대로 쌓인 가운데 벌어질 앞으로 상황은 불 보듯 뻔한 일. 이들에게 닥쳐올 위기에 시청자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혹' 권상우, 박하선, 최지우, 이정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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