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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KBS 개그맨 공채 17기 정형돈이 '개그콘서트' 막내 벌칙을 수행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우리동네FC는 대한민국 의사 축구 국가대표 팀과 네 번째 정식 경기를 가졌다.
지난 방송에서 정형돈은 '개그콘서트' 축구단 개발FC와의 경기 직전 "만약 우리가 지면 내가 '개그콘서트' 녹화 날 막내 하러 한번 가겠다. 뒤치다꺼리 하러"라고 선언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지만 결과는 승부차기 패.
이에 9년 만에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찾은 정형돈은 졸지에 29기 신인 개그맨과 동기가 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정형돈은 김준호의 지시에 까마득한 후배들 앞에서 공채 시험 때 선보였던 개인기를 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정형돈은 의상, 소품, 리허설 준비와 노우진의 커피 심부름, 김준현, 송병철의 간식 심부름을 하며 쉴 새 없이 뛰어다녀야 했고, 박성호는 그런 정형돈에게 "이렇게 열심히 하면 내가 (유)재석이 형에게 소개시켜줄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의상을 나르던 정형돈은 "축구는 다 같이 졌는데 왜 나만 이러고 있냐. (강)호동이 형은 씨름 막내로 보내고 이정은 가수 막내로 보내고 이규혁은 태릉 막내로 보내라"라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정형돈은 벌칙 수행 완료 후 '개그콘서트' 후배들에게 소고기 회식을 시켜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예체능 팀은 2:3으로 의사 팀에게 석패했다.
[개그맨 정형돈. 사진 =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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