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천륜 거부했던 임시완, 남몰래 母 빈소 찾아 '오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천륜을 거부했던 윤양하(장동우/임시완)가 남몰래 어머니 허춘희(박원숙)의 빈소를 찾아 소리 없는 오열을 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24회에서 황신혜(오연수)는 윤양하에게 허춘희의 임종을 전했다.

하지만 윤양하는 "이제 와서 그 분이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저는 안들은 걸로 할게요"라며 어머니마저 외면했다.

이에 황신혜는 "비록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못 뵈면 평생 후회할 거야"라고 설득했지만, 윤양하는 "아무 미련도 없는 분인데 후회할 일도 없어요"라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윤양하는 모두가 잠든 늦은 새벽 어머니의 빈소를 찾았다. 이어 조심스레 허춘희의 영정사진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눈물이 그렁하게 맺힌 윤양하는 잠든 장동수(이범수)와 허영달(장동철/김재중)이 깰까 소리도 내지 못한 채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마음의 변화가 생긴 윤양하가 장동수, 허영달을 받아들이고 아버지 장정국을 죽인 원수인 양아버지 윤태준(김병기)을 응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임시완-박원숙(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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