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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오는 8월 29일,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시즌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카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날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하나둘 밝혀지는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미스터리 추리극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극이 시작되지만 최병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사연 많은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아련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7명 모두가 주인공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소외된 이웃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따뜻한 인간애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또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공연계 흥행메이커인 뮤지컬 '그날들',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연출과 뮤지컬 '심야식당', '총각네 야채가게'의 김혜성 작곡가가 호흡을 맞춰 만든 작품으로 소극장뮤지컬로는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웰메이드 뮤지컬로 인정받은 바 있다.
오는 8월 29일부터 새로운 시즌으로 만나게 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기존에 참여하여 작품을 빛냈던 배우들뿐만 아니라 대학로가 주목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카톨릭 무료 병원의 병원장 베드로 역에는 지난 시즌에서 유쾌한 베드로를 맡아 열연했던 박세웅과 소집해제 이후 첫 복귀작으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선택한 라준이 캐스팅됐다. 훈남 주치의 닥터리 역에는 이현과 이병오가 캐스팅 됐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감쪽같이 병원에서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 역에는 안두호와 양경원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았다 생각하며 살아온 소녀 최민희 역은 손예슬과 문희라가 연기한다.
최병호와 같은 병실에서 지내는 알코올 중독자 정숙자 역에는 최소영과 한세라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다. 정숙자와 콤비를 이루는 못 말리는 할머니 이길례 역에는 김국희와 서예화가 캐스팅 됐다.
병실키퍼이자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무장한 김정연 역에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을 알린 조헌정과 이미경이 관객들에게 순수한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8월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라준, 한세라, 서예화, 이병오, 문희라, 이미경, 양경원(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김국희, 손예슬, 이현, 최소영, 안두호, 조헌정, 박세웅(두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 = is ENT, 연우무대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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