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진웅 기자] “전체적으로 범실이 너무 많은 경기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1-3(21-25, 25-18, 21-25, 18-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은 조별리그 전적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우리카드를 상대로 송준호와 박주형, 김재훈이 공격에 나섰다. 가운데는 조근호와 최민호가 지켰다. 세터 권영민이 볼배급을 담당했고 리베로 여오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김재훈(12점)과 송준호(12점), 최민호(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우리카드에 패하고 말았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송준호는 11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0.30%에 그치며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양 팀 모두 범실이 많았지만 우리 팀이 더욱 많아 패한 경기였다”며 “특히 3세트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경기를 우리카드에게 넘겨주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선수들을 이번 대회서 중점적으로 기용했는데 기본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보이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특히 자기 컨트롤을 잘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성공률이 30%에 머무른 송준호에 대해서 김 감독은 “송준호는 오늘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며 “작년 대회에서는 송준호가 상대방에게 많이 노출이 안 돼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미 상대에게 패턴을 많이 읽힌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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