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부산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2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최근 공격적인 면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계속해서 많이 넣고 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이 후반전 실점이었다. 오늘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에도 선수들에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극복하며 득점까지 했다. 선수들을 칭찬할만 한 경기"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스리백을 활용한 부산 수비진 공략에 대해선 "후반전 상대 역습을 예상했고 우리가 잘 대비했다. 부산의 스리백을 어떻게 요리할지 고민했고 정대세와 염기훈을 투입했다. 중앙으로 볼이 침투된 이후에는 측면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했다. 그런 점이 잘 됐다"고 전했다.
부산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정대세에 대해선 "우리 공격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하고 있다. 정대세가 골이 뜸해졌고 컨디션적으로도 의기소침한 상황이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이나 프로 정신은 있는 선수다. 오늘 과감하게 선발 출전시켰는데 골까지 넣고 준비를 잘했다. 상당히 좋게 생각하는 것은 공격수들이 다양한 루트서 득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3경기 동안 선발출전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고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기도 했던 정대세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대세가 공격수고 우리팀에서 골을 어느정도 넣어줘야 하는 선수다. 그런 부분이 있어 후반전에 기용하기도 했고 대세에게 자극도 됐을 것"이라며 "대세가 3경기 정도 빠지면 지고 못사는 성격의 대세에게 조바심도 생겼을 것이다. 한경기가 아닌 3경기 동안 그렇게 되어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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