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SK가 상대 선발 김병현을 맞아 좌타자를 5명 배치했다.
SK 와이번스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9명의 선발 타자 중 5명을 왼손 타자로 채웠다.
이날 상대 선발은 언더핸드 투수인 김병현. 우타자 피안타율(.294)보다 좌타자 피안타율(.324)이 높다. SK도 이에 맞춰 타순을 구성했다.
어깨 통증으로 2경기 선발에서 빠졌던 이명기가 돌아왔다. 이명기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2번 타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조동화가 맡는다. 또 한 명의 좌타자인 박정권이 4번 타자로 출전하며 2루수도 우타자 나주환 대신 좌타자인 박계현을 기용했다. 6번 타자 임훈 역시 좌타자.
시즌 초중반부터 꾸준히 4번 타자로 나왔던 이재원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 등 4할대에 육박하던 타율이 .361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이렇게 본인이 치지 못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도 힘들 것"이라며 "휴식을 주기 위해 뺐다. 찬스 때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SK는 이명기(지명타자)-조동화(좌익수)-최정(3루수)-박정권(1루수)-김강민(중견수)-임훈(우익수)-김성현(유격수)-박계현(2루수)-정상호(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세웠다. 테이블세터를 제외하고는 우타자와 좌타자를 지그재그로 내세웠다.
[SK 이명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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