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박소영 "3살때 정우성 CF보며, 우리 아빠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소영이 영화 '마담 뺑덕'에서 정우성과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임필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이솜, 박소영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영은 "3살때 정우성 선배님이 나오는 CF를 보면서 엄마에게 '우리 아빠는 왜 이런 아빠가 아니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꿈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이런 예쁜 딸을 두게 돼 기쁘다"고 화답한 뒤 "사실 내가 아빠처럼 보여야된다는 생각은 없었다. 학규는 무책임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아빠와 딸의 친근감 보다는 철없는 나이 많은 아저씨와, 그런 철없는 아빠를 둔 딸 처럼 보일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빠여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박소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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