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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과 구자철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버쿠젠과 마인츠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마인츠의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될때까지 65분 가량 활약했다. 마인츠의 박주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는 못했다.6위에 올라있던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4승5무2패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9위 마인츠는 3승6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브란트, 벨라라비가 공격을 이끌었다. 찰하노글루와 벤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벤델, 슈파히치, 토프락, 도나티가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마인츠는 오카자키 신지가 공격수로 나섰고 구자철, 말리, 자이로가 공격을 지원했다. 가이스와 바움가틀린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디아즈, 벨, 분게르트, 브로신스키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카리우스가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마인츠를 상대로 벨라라비와 키슬링 등이 꾸준한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레버쿠젠은 후반전 초반 찰하노글루가 잇단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13분에는 벨라라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후반 17분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벨라라비가 골문앞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후반 21분 손흥민 대신 드리미치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레버쿠젠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인츠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마인츠의 구자철은 후반 41분 거친 태클로 인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양팀은 계속되는 공격시도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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