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고요한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수원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에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고요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4승11무10패(승점 53점)를 기록하며 3위 포항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2위 수원은 이날 패배로 홈경기 13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이 깨졌다.
수원은 로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측면공격을 지원했다. 김두현과 산토스는 공격을 이끌었고 김은선은 팀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홍철 헤이네르 민상기 오범석이 책임졌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서울은 박희성과 윤일록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명진 이상협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빈는 김남춘 김진규 이웅희가 맡았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수원의 공격수 로저는 전반 10분 김진규와의 신경전 끝에 경고를 받았다.
서울은 전반 11분 박희성의 페널티지역 정면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은 전반 14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유상훈에 막혔다. 두팀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의 차두리는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박희성과의 2대1 패스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정성룡에게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13분 고차원 대신 이상호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22분 박희성과 이상협 대신 에스쿠데로와 고요한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6분 고광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정성룡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 27분 김두현 대신 권창훈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수원은 후반 35분 산토스를 빼고 정대세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정대세는 교체 투입 직후 골문앞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유상훈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윤일록이 골키퍼 정성룡을 앞에 두고 때린 로빙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골라인 위에 위치하고 있던 수원의 홍철이 걷어냈다,
서울은 경기종료 직전 고요한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고요한은 왼쪽 측면에서 고광민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서울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고요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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