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서울전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인해 홈경기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멈추게 됐다. 수원은 이날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경기종료 직전 고요한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이나 서울 선수들이나 열심히 뛰었다.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한 것이 아쉽다"며 "오늘 중요한 경기였고 집중을 했어야 했다. 홈에서 승리했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죄송했다"고 말했다.
슈퍼매치 패배에 대해 "서울전은 큰 경기"라는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 다른 경기보다 긴장도 많이하게 된다. 팬들도 많이오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냉정하게 임한다고 하더라도 팬이 많고 장면 장면 팬들의 호응이 많다보면 선수들이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된다. 최대한 냉정한 경기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2위 수원은 K리그 클래식에서 3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남은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오늘을 계기로 정신무장을 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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