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울의 고요한이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고요한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170cm의 단신 고요한은 고광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고요한의 헤딩골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고요한의 헤딩골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1%도 기대하지 않았다"며 "요한이에게 원한 것은 상대 빌드업 상황에서 강한 압박을 가해 상대가 우리진영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요한이는 판단력이 빠른 선수다. 이기적이긴 하지만 그런 점이 경기에서 드러난다.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잘 뛰지도 않는 선수"라며 경기 종료 직전 속공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고요한의 판단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최용수 감독이 "고요한의 헤딩골도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장면이지만 고광민의 크로스도 우리팀의 중요한 시기에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할 만큼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활약이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서울은 지난 전북전에선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허용해 허무하게 패했지만 수원전에선 반대로 후반전 인저리타임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전북전의 불안함이 엄습하던 순간 고요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웃을 수 있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몰리나(콜롬비아) 김주영 등이 결장했지만 슈퍼매치에 첫 출전한 김남춘 이상협 등이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제몫을 다해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맞이했던 슈퍼매치에선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서울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수원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고요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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