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4승 2패(승점 12)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대한항공도 시즌 전적 4승 2패(승점 12)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25-26으로 몰린 상황에서 레오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다시 듀스를 이뤘고, 상대 공격범실에 이은 레오의 후위공격 득점이 연거푸 터지며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에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2세트 13-11 상황에서 박철우의 오픈공격과 레오, 지태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20-15 상황에서는 레오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 유광우의 서브득점을 묶어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4-19 상황에서 박철우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후위공격 12득점에 6블로킹, 서브득점 3개 포함 36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또한 62.7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14점 공격성공률 40.62%로 부진했고, 곽승석은 11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이 47.36%로 50%에 미치지 못했다. 정지석(9점 61.53%))의 활약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4-11로 크게 밀리는 바람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세트스코어 3-0(28-26 25-19 25-18)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1)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리그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KGC는 시즌 전적 2승 3패(승점 7)가 됐다.
흥국생명은 '루키' 이재영이 서브득점 3개 포함 16득점 공격성공률 75%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외국인 선수 레이첼 루크(17점 공격성공률 40%)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성희(8점), 김혜진(7점), 김수지(6점)도 고른 득점을 보탰다. KGC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가 20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 28.84%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레오 마르티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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