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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고(故) 신해철의 장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원장 강모씨에 대한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
강 원장은 9일 오후 2시 45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피해자 신분으로 출두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출두 당시 강 원장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자세한 부분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전한 뒤 경찰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경찰은 현재까지 강 원장과 수술 과정에 대한 조사에 한창이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번 심문은 장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의식 불명 상태가 진행되다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발인 당시 동료 가수들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부검을 제안했고, 유족 측 역시 이를 받아들여 국립과학수사원에서 고인의 사인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다.
이후 지난 5일 고인의 유해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같은 날, 유족과 고 신해철 측 관계자들은 고인의 사인이 S병원 측의 의료과실과 관련됐다며 “의사로서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S병원 원장, 고 신해철. 사진 = YTN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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