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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룸메이트'를 두고 주변에서 이야기가 분분하다.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오히려 꿋꿋하다.
최근 '룸메이트'를 두고 폐지설이 나돌고 있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시즌2 촬영 종료시점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박상혁 PD는 "나도 모르는 2월 말 촬영 일정을 누가 아는지 모르겠다"라며 "폐지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셰어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룸메이트'는 지난해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9월까지 시즌1을 마쳤다. 신성우, 이소라부터 엑소 찬열까지 여러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설렘과 기대 속에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과 갈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2로 재정비해 돌아온 '룸메이트'는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1 멤버인 이동욱, 조세호, 서강준, 박민우, 나나와 시즌2 새 멤버로 들어온 박준형, 배종옥, 써니, 잭슨, 이국주, 허영지, 오타니 료헤이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박준형과 배종옥의 큰언니, 큰오빠 라인은 '룸메이트'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배종옥은 따뜻한 엄마같은 모습으로, 박준형은 친구같은 모습으로 젊은 출연자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근 폐지설이 나오고 있다. 새 시즌을 시작한지 3개월이 갓 넘은 '룸메이트'의 제작진, 배우들 외에도 SBS에는 다소 뜬금없는 이야기다. '룸메이트'는 현재 시청률과 화제성면에서 시즌1에 비해 높은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해외 판권 수출까지 거론되는 분위기 속에서 '룸메이트' 폐지설은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박상혁 PD는 "7일 오전에도 촬영을 했다. 촬영이 날짜별로 정해진 게 아니라 그때그때 출연자들이 모여있을 때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로 분위기가 정말 좋다"라며 "지나친 추측성 보도는 출연자들이나 스태프, 그리고 '룸메이트'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은 것 같다.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룸메이트'는 앞서 일요일 오후 시간대로 시작했으나 개편을 맞이하며 화요일 밤 시간대로 자리를 옮겼다. '룸메이트' 멤버들이 만나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주로 밤이다보니, 시청자들과 교감을 이루기 위해 밤 시간대로 맞춘 것도 '룸메이트'의 섬세한 배려다. 일부 출연자가 교체될 가능성은 시즌1부터 열어놓은 상황이지만 폐지설은 현 '룸메이트' 상황과 어울리지 않다.
한편 '룸메이트'는 기존 방송 외에도, 설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포맷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룸메이트' 설특집이 준비되는 만큼 폐지설은 아직 나올 때가 아니다.
[SBS '룸메이트'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홈페이지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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