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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24K(투포케이) 멤버 병호의 개인사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조은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병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얼마 전 병호의 개인사가 인터넷에서 불거졌고, 이 내용을 접한 소속사와 멤버들은 충격과 멘붕 상태에서 현재까지 진위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병호와의 모든 연락 수단이 차단되어 당황스럽고 답답한 상황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소속사 역시 병호가 그런 개인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24K 멤버로 데뷔를 하였으며, 어떤 이유로 끝까지 모든 사실을 숨긴 채 팀에 들어왔다가 이탈했는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추후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병호는 지난 2012년 10월 일반인 여성 유모씨와 결혼했으며 이 여성은 한달뒤인 11월 병호의 아이를 낳았다. 병호가 데뷔한지 약 1달만에 비밀리에 결혼을 하고 활동중에 아내가 출산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병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 지난 2012년 허리 부상을 이유로 활동에서 빠졌지만 현재 멤버들은 물론이고 회사 관계자들 모두와 연락이 두절됐다. 병호의 부재로 24K는 2013년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귀여워 죽겠어’를 발표한 뒤 1년 넘게 신곡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병호가 결혼 후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적은 글이 게재됐으며, 실제로 병호 페이스북에는 그의 아내,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24K(투포케이) 멤버 병호의 개인사 논란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 전문
최근 24K(투포케이) 멤버 병호의 개인사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의 논란과 이에 따른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하여 그간의 과정과 소속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24K의 멤버 병호의 팀 이탈은 2집 앨범 '귀여워죽겠어' 활동 마무리 시점인 2013년 말에 시작되었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직후이자 중국 공연을 앞둔 2013년 11월, 병호는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소속사에 밝혀 왔습니다.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 소속사는 중국 공연 업체와 가까스로 합의하여 병호가 빠진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이후 병호의 허리 통증이 쾌차되기만을 기다리던 중 일부 행사업체들이 계약사항을 문제 삼는 바람에 나머지 다섯 멤버들의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고, 급기야 소속사는 병호가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24K의 멤버로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공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병호의 개인사가 인터넷에서 불거졌고, 이 내용 접한 소속사와 멤버들은 충격과 멘붕 상태에서 현재까지 진위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병호와의 모든 연락 수단이 차단되어 당황스럽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소속사 역시 병호가 그런 개인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24K 멤버로 데뷔를 하였으며, 어떤 이유로 끝까지 모든 사실을 숨긴 채 팀에 들어왔다가 이탈했는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추후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입니다.
뜻하지 않은 소식에 큰 충격과 많은 의혹에 빠져 있을 24K의 팬들게 병호의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이유야 어찌됐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4K 병호. 사진 = 조은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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