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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지창욱. 이 남자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왜일까?
지창욱은 9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심부름꾼 힐러이자 서정후로 열연을 펼쳤다. 이 드라마를 통해 지창욱은 액션에 로맨스 그리고 코믹까지 소위 '안 되는 게 없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팬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지창욱은 앞서 2010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웃어라 동해야'는 당시 최고 시청률 4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말 그대로 국민드라마였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도지원과는 이번 '힐러'에서도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웃어라 동해야' 이후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던 지창욱은 사극인 SBS '무사 백동수'를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쳤고,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에서는 특유의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뮤지컬 공연에 매진하던 그는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좀처럼 TV에서 볼 수 없었던 지창욱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통해서였다. 지창욱은 이 작품에서 주연인 타환 역을 맡아 하지원과 호흡을 맞춰 시청률 견인의 일등 공신으로 등극했다. 공연으로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 덕에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그였기에 지창욱에 대한 호평 역시 줄을 이었다.
8개월여의 공백 후 다시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 건 바로 '힐러'를 통해서였다. 그가 연기한 서정후는 코믹은 물론 액션, 그리고 로맨스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 그러나 그간 쌓아온 다양한 필모그라피는 서정후를 연기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지창욱은 온전히 서정후에 몰입해 열연을 펼칠 수 있었다.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직접 '힐러' OST까지 참여한 지창욱은 현재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로운 한류 메이커로 떠오른 지창욱이 이번에는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드러낼 지 벌써부터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배우 지창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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