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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황보여원(이하늬)과 신율(개봉/오연서)이 왕소(소소/장혁)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0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8회에서는 왕소와 신율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한 황보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가 조의선인 수장이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왕식렴(이덕화)은 그를 유인하기위해 홍규의를 무정사로 불러들였다. 이를 알 리 없는 왕소는 홍규의를 잡기 위해 무정사에 발을 내딛었고, 세원(나종찬)은 그에게 칼을 겨눴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왕욱과 무정사에 와있던 신율은 이들의 싸움을 목격하고는 얼음이 됐다. 이에 왕소는 신율을 데리고 달아났고, 왕소의 약점을 눈치 챈 세원은 신율에게 칼을 휘두르려 했다.
그러자 왕소는 신율을 구하려 몸을 날렸다. 이어 칼에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고, 신율은 그런 왕소의 상처를 거미줄로 치료한 후 자신에게 치명적인 만병초를 씹어 그의 입으로 전달해줬다.
신율은 이어 정신 차린 왕소를 청해상단으로 데려왔으나, 왕욱(임주환)은 신율을 먼저 들여보낸 후 왕소를 방치했다. 이에 은천(김뢰하)는 왕소를 집으로 데려다줬고, 황보여원은 마당에 쓰러져 있는 왕소를 처소로 데려왔다.
왕소의 몸을 살펴보던 황보여원은 상처 위 거미줄을 발견하고 의아함을 느꼈다. 이어 왕소가 무의식적으로 "개봉아"라고 외치자 의문이 풀린 듯 청해상단으로 향했다. 개봉이가 신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황보여원은 신율에게 "소소라는 자는 어찌 알게 되었느냐?"라고 물었고, 신율은 "일할 때는 가끔 남장을 하는데, 그때 알게 돼서 형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형님은 절 사내로 알고 있지요"라고 답하며 차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신율의 손등에 난 상처를 발견한 황보여원은 "나무에 긁힌 상처로구나. 무정사에 갔었느냐?"라고 물었고, 신율은 "왕욱 전하와 함께 갔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보여원은 "거미줄을 바르지 그랬느냐? 상처에는 거미줄이 참 좋은 약이다"라고 말했다.
황보여원은 이어 "그 사람과 같이 있었구나. 그 사람을 치료해준 이가 바로 너였어"라고 속말하며 신율을 노려봤고, 그런 황보여원의 행동에 신율은 "날 떠보고 있다. 소소 형님을 캐내려고"라고 속말하며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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