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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빠를 부탁해'가 이경규, 조재현 티저에 이어 강석우, 조민기의 예고영상을 공개했다.
SBS 설특집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콘셉트의 예능으로, 예능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출연이 전무한 배우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가 출연을 결정했다.
10일 공개된 강석우, 조민기의 티저 영상에서는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아빠로서 진정성 있게 속내를 밝힌 내레이션을 보였다.
강석우는 "어릴 때 아빠와 결혼하겠다던 딸, 이제 시집갈 때가 됐다. 우리가 얼마나 더 함께 할 수 있을까. 이젠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80년대 여심을 사로잡았던 톱스타에서 다정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조민기는 "딸이 꿈을 찾아 떠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딸이 꿈에 가까워지는 만큼, 나에게서는 멀어지는 것 같다"며 외국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딸을 대견해하면서도,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을 아쉬워하는 아버지의 속내를 표현하여 공감을 높였다.
'아빠를 부탁해' 연출을 맡은 장혁재 PD는 "과거 부녀가 함께 했던 옛사진들과 시계를 통해, 대한민국 가장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50대인 네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의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표현하고자 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제작 방향을 전했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2월 설연휴 2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조민기.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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