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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펀치' 김래원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7회에서는 박정환(김래원)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시한부 삶의 절망 속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17회에서는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을 잡기 위해 벌인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며 절망에 빠지는 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 같은 상황 속에도 자신의 잘못을 진술서에 담으며 최후의 카드를 준비하는 장면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정환이 이 같은 선택을 한 건 자신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태준과 지숙을 처벌하는 것을 생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부와 명예, 권력을 쥐고 법망을 피해 자기 욕심을 취하는 무리들 앞에 "법은 하나"임을 증명하는 것이 남은 삶을 통해 쓰기로 한 참회록의 핵심이었다.
무엇보다 특별한 건 이 같은 결심을 스스로에게 역시 적용시키는 것으로, 정환은 하경에게 태준과 함께 지내며 지난 7년간 쌓은 자신의 죄과를 성실히 진술하는 것으로 법은 하나라는 믿음을 완성했다.
두 번, 세 번 인생을 살아온 태준과 지숙이 다시 일어서 네 번째 인생을 살겠다고 할 때 이 진술서로 이들을 밟으라는 정환의 말은 죽음 이후 세간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겠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의미와 다름없기에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행동이었다.
"인생에 정답이 있나? 선택만 있지"라던 정환은 자신이 살아온 삶 동안 취한 선택에 대해 이 같이 책임을 지는 것으로 "이 세상에 진 빚을 갚고 떠난다"고 말했다. CCTV 영상을 무용지물로 만든 태준과 하경을 제거하기 위해 거침없는 행동을 보인 지숙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펀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며 오는 17일 19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펀치' 후속으로는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주연의 '풍문으로 들었소'가 방송된다.
['펀치' 17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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