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주연 韓中합작 영화 '메이킹 패밀리', 10월 개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하늘이 출연한 한중합작영화 '메이킹 패밀리'가 오는 10월 관객을 찾는다.

'메이킹패밀리'는 정자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들이 친아빠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코믹멜로영화다. '수상한 고객들'의 조진모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근 중국에서 역대 드라마 시청율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극천'의 주연배우인 이치정과 한국의 톱스타 김하늘이 출연하고, 주인공 아역으로 문메이슨이 낙점됐다.

지난해 7월 중국의 시진핑 주석 방한시 체결됐던 한중간 영화공동제작협정 이후 첫 한국과 중국의 공동제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며, 한맥문화와 에이그레이스가 제작을 맡고 있다.

제작사인 한맥문화의 김형준 대표는 "이 영화의 한국측 투자를 배급사나 영상펀드가 아닌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씨그널정보통신과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대명문화공장으로부터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측 미디어비젼이 영화제작비의 총 70%를 투자한 상황에서, 씨그널정보통신과 대명문화공장의 투자참여로 제작비 전액 투자를 마치고 후반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

김 대표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매년 3,4편의 한중합작영화를 꾸준히 제작해 나갈 예정이며,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해외합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씨그널정보통신, 대명문화공장과 후속작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킹 패밀리'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촬영을 시작, 지난달 말 서울 로케이션을 끝으로 촬영을 종료했으며 현재 국내서 후반작업 중이다. 오는 10월 초 중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메이킹 패밀리' 스틸. 사진 = 한맥문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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