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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방송 첫 주부터 파격적인 마무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 2화는 지하철에서 강호구(최우식)가 꿈만 같던 여수여행 이후 홀연히 사라졌던 도도희(유이)와 우연히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도도희의 달라진 모습. 만삭의 임산부로 나타난 도도희의 모습에 호구도, 시청자도 모두 깜짝 놀라며 2화가 마무리 돼 앞으로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2화에 앞서 첫 화의 마무리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집으로 가져가기엔 좀 싫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마음이 찔리고, 하지만 더 이상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을 빈 주스 곽에 넣어둔다는 호구의 말을 되새기며 도희가 남긴 건 다름아닌 임신진단키트였다. 여기에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호구가 난생 처음으로 도희의 손을 낚아채며 “가자. 바다 보러”라며 평소와 달리 남자다운 모습까지 선보여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호구의 사랑’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연출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1화에서는 전학 온 국민여신 도도희를 바라보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미어캣으로 변하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삽입됐고 만화책 도둑을 쫓아가는 호구의 추격씬 역시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됐다. 2화 역시 우식이가 연락 없는 도희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계절의 흐름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호구의 사랑' 2회.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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