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하든의 맹활약 속 피닉스를 꺾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40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하든의 활약 속 127-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시즌 성적 36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피닉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9승 25패가 됐다.
1쿼터만 해도 휴스턴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트레버 아리자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휴스턴은 패트릭 비벌리의 3점포와 레이업 득점 등으로 21-11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41-23, 18점차로 1쿼터를 끝냈다. 휴스턴은 1쿼터에만 3명의 선수가 7점 이상을 올렸다.
피닉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시작 이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히던 피닉스는 연이은 자유투 득점 속 3분 30초를 남기고 54-57,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70-61, 휴스턴의 9점 우세 속 전반이 마무리됐다.
피닉스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마키프 모리스의 자유투 득점과 풋백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 좁힌 피닉스는 고란 드라기치와 P.J 터커의 연속 3점포로 73-73 균형을 이뤘다. 여기에 에릭 블레드소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81-73까지 앞섰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한 끝에 89-88, 피닉스가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휴스턴이 다시 힘을 냈다. 4쿼터 시작 직후 하든의 3점슛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다시 뒤집은 휴스턴은 조쉬 스미스와 코리 브루어의 연속 3점포 속 102-95로 벌렸다.
이후 하든 타임이 펼쳐졌다. 하든은 자유투 3득점에 이어 연속 레이업 득점, 점프슛 등으로 점수를 몰아 넣었다. 4쿼터에만 20점. 하든의 활약 속 휴스턴은 승기를 굳혔다.
하든은 40점과 함께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스미스도 20점을 보탰으며 비벌리가 15점, 브루어가 14점을 기록했다.
피닉스에서는 블레드소가 32점으로 활약했지만 2, 3쿼터 기세를 4쿼터까지 잇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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