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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 시즌 최대 경쟁 포지션으로 유격수가 뽑혔다. 강정호도 이 경쟁을 치를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각 구단의 포지션 최대 격전지를 꼽았는데 피츠버그 유격수도 이 중 하나로 언급됐다.
MLB.com은 “조디 머서는 검증된 선수”라면서 “그는 지난해 144경기에 나서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온 홈런타자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유격수 외에도 2루수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며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를 두고 25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유격수라고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지난달 17일 피츠버그와 4년간 1100만 달러(5년차 옵션 포함 1650만 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그동안 꾸준히 언급된 머서 등 주 포지션인 유격수를 포함해 2루수와 3루수 어디에서도 기존 선수들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를 두고는 외야가 격전지라고 분석했다. MLB.com은 “텍사스 외야진은 레오니스 마틴, 마이클 초이스, 디라이노 드쉴즈, 라이언 루드윅, 네이트 쉬어홀츠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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