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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는 성역이 없었다.
김제동의 종합편성채널 JTBC 첫 진출작인 설 특집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녹화가 10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소극장에서 300여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김제동을 비롯해 웹툰 작가 강풀과 스타 강사 최진기, 그리고 가수 요조가 함께했다.
'톡투유'는 쌍방향 토크로 이뤄지는 생활시사 토크콘서트로,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이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부터 청중들이 직접 쓴 스케치북을 통해 의견을 모았고, 4시간에 걸친 녹화 시간 내내 청중들의 자연스러운 참여가 마치 김제동의 진짜 토크콘서트처럼 이뤄졌다.
토크의 주제는 대국민 걱정거리인 '연애'로 출발했다. "사지 멀쩡하고, 생각 멀쩡한데 여자 친구가 안 생긴다"는 모태솔로 남성의 고민, "아직도 가슴 떨리는 사랑을 꿈꾼다"는 38세 여성의 고민 등 연애에 얽힌 다양한 걱정이 소개됐다. 또 이야기는 청춘들의 대표 고민인 '취업', '미래'부터 '인간관계', '미생', '갑질논란', '세금'까지 광범위하게 이어졌다.
청중들의 걱정과 고민에 대해 강풀과 요조는 감성적인 접근으로 위로했고, 최진기 강사는 사회경제적인 관점으로 다양한 해법을 도출해냈다. 메인 MC 김제동은 잡학다식 연예인으로 꼽히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에 진땀을 흘리면서도 현장의 청중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톡투유'는 설 연휴인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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