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다비드 공격 안 풀려 힘든 경기 했다."
속절없는 11연패다. 양진웅 감독대행이 이끄는 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7-25 15-25 21-25 20-25)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11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2승 26패(승점 11)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부터 리시브 불안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이날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20점 공격성공률 51.35%로 제 역할을 했으나 외국인 선수 싸보 다비드(12점 35.29%), 김정환(12점 28%)의 공격성공률이 워낙 낮았다. 팀 공격성공률도 40.17%로 40%를 겨우 넘겼다. 무엇보다 블로킹에서 10-21로 압도당한 게 아쉬웠다.
양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비드의 공격이 안 풀리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용)동국이랑 (민)경환이가 다치는 바람에 교체할 선수도 없다. 다비드와 (최)홍석이 중 한 명만 안 풀려도 쉽지 않다. 다비드가 1세트 이후에 너무 안 풀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2세트 4-5 상황에서 계속 점수를 줬다"며 "서브리시브가 안 되다 보니까 급격히 무너졌다. 서브리시브 안 되면 결국 큰 공격으로 가야 하는데 다비드가 안 통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세터 김광국도 흔들렸다"며 아쉬워했다.
[양진웅 감독대행. 사진 =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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