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시야를 더 넓혀야겠다.”
KCC가 추승균 감독대행 데뷔전서 패배했다. 11일 오리온스전 대패로 6연패. 오리온스에 무려 13개의 3점포를 맞았다. 또 고비마다 턴오버를 쏟아내면서 무기력한 게임을 했다. KCC로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 오리온스의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허재 감독 사퇴 효과는 없었다.
추승균 감독대행은 “선수들도, 나도 서로 부담됐다. 실수가 많았다. 2번째 게임은 다독거려서 잘 하겠다. 해보니 힘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존에 사용했던 디펜스를 썼다. 2-1-2도 사용해봤다. 어차피 수비할 때 외곽은 주되, 골밑을 막자고 했다. 잘 안 됐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추 감독대행은 처음 경험한 경기운영에 진땀을 뺐다. 그는 “코치와 감독은 차이가 많이 나더라. 감독님 계실 때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감독 위치에 올라와보니까 선수들이 잘 되는 부분, 안 되는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 시야를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추 감독대행은 “김태술 부상은 목 쪽이라는 데 확인은 해봐야겠다. 병원은 가지 않고 누워있다라고 했다”라고 했고 “다음 상대 모비스는 인사이드가 좋다. 라틀리프를 막아야 한다. 대비를 잘 해보겠다. 공격에선 3점슛 1개만 들어갔다. 이런 점을 짚어봐야 한다”라면서도 “선수들이 흥분된 상태다. 진정시키는 게 우선이다. 그래도 감독님이 나가고 해보려는 모습은 보였다. 잘 다잡아보겠다”라고 했다.
[추승균 감독대행.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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