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7-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첫 3연패, 시즌 첫 전자랜드전 패배를 기록했다. 이제 3위 원주 동부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올시즌 SK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전까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전자랜드는 1위 울산 모비스와 3위 원주 동부를 상대로 각각 2승 3패로 선전했지만 유독 SK에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SK는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4쿼터 초반 11점차까지 뒤진 SK는 이후 추격에 성공, 2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역전승은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2쿼터까지 37실점을 했다. 전반에 리드를 잡지 못한 것이 끝까지 힘든 경기가 됐다"며 "동점까지 만든 뒤 턴오버로 인해 못 넘기는 형식이었다. 기본부터 재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SK는 턴오버 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겉으로 드러난 개수의 문제도 있지만 수비 등 안 보이는 턴오버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3연패를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SK는 다음 경기에서 선두 모비스를 만난다. 문 감독은 "안 좋은 분위기로 원정을 간다. 모비스전은 턴오버, 리바운드 하나에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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