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박하나, 이보희에 "이제 솔직히 말해도 되냐" 복수 시작?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박하나가 생모 이보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백야(박하나)가 서은하(이보희)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하의 집으로 들어간 백야는 짐을 정리하며 조나단(김민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눈물도 흘리며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조나단이 결혼식 직 후 죽었지만, 조나단의 집에 들어가서 살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백야를 통해 어떤 전개가 이뤄질지 호기심을 높였다. 이에 따라 백야의 복수가 본격화 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고, 이날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짐 정리를 끝난 백야는 조나단의 식구들과 식사를 했다. 백야는 "소장님이 우리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 거 원치 않을 것이다"며 "어디 멀리 가 있다고 생각하자"고 다독였다. 또 백야는 치매를 걱정하는 조장훈(한진희)에게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기억 장애다"라면서도 "건강은 모른다. 그래도 혹시 좋지 않아도 요양원 안보내고 내가 평생 모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서은하는 속으로 "효부 나셨네"라고 생각했다.

이때 백야의 한마디가 서은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백야는 서은하에게 "어머니, 이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죠?"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낸 것. 백야와 서은하는 친 모녀 관계로 백야는 당초 서은하를 향한 복수심으로 조나단과 결혼을 결심했다. 방송 말미의 이 같은 내용은 앞으로 백야의 복수가 본격화 될 것임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사진 = '압구정 백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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