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정병국이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병국(인천 전자랜드)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 출장, 17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테런스 레더 활약 속 SK를 73-6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정병국은 수비에 비해 공격이 강점인 선수다. 이날도 이를 마음껏 발휘했다. 중거리슛이 거의 백발백중이었다. 2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넣었으며 3점슛도 한 개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여기에 경기 막판 얻은 자유투 2개 역시 침착하게 성공.
경기 후 정병국은 "그동안 SK전을 한 번도 못 이기기도 했고 시즌으로 보더라도 중요한 경기였다"며 "많이 이기고 싶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전부터도 공격보다 수비가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도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확 뚫리거나 그런 것은 줄어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정병국의 활약 속 전자랜드는 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6라운드만 남긴 가운데 이제 7위 부산 KT와 3경기차다.
그럼에도 정병국은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정병국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대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가 잘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병국.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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