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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가 신율(오연서)이 자신의 하룻밤 신부라는 사실을 알았다.
2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2회에서는 서로를 위해 이별한 왕소와 신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와 밀회를 즐기던 신율은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은 황자와 사랑하는 상대 모두가 죽음에 처해진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신율이 눈여겨보던 가락지를 사들고 몰래 그를 기다리던 왕소는 혼례복을 껴안고 오열하는 신율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그가 개봉의 신부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어 "네가 날 찾아온 것이야? 네가 5년 동안 찾아 헤맨 사내가 정말 나란 말이냐?"라고 속말했다.
망연자실한 왕소는 신율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끝내 다가가지 못한 채 방을 나섰다. 이어 혼례복을 버리러 나온 신율을 껴안고는 "오래된 물건을 버린다고 그 추억마저 버려지겠느냐. 추억은 네 가슴에 묻는 것이다. 그것이 예의인 게야 추억에 대한. 그 추억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율은 꾹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왕소는 눈물을 참기 위해 억지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서둘러 자리를 떴고, 신율은 그런 왕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보여원(이하늬)은 황태후 유씨(지수원)의 도움을 얻어 왕소와의 합방을 추진했다.
[배우 오연서-장혁(위부터).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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